Key Points
- 주말 실시된 태즈매니아 주총선, 자유당 과반 의석 확보 어려울 전망
- 자유당, 소수 정부 구성 위한 협상 돌입
지난 주말 실시된 태즈매니아 주총선에서 제레미 락클리프 현 주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힘들 전망이다. 자유당은 노동당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반수에 필요한 18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8개월간 소수 정부를 유지해 온 락클리프 주총리는 “안정을 되찾기 위한 시도”로 조기 선거를 선언했지만 이번에도 과반 의석 확보는 힘들게 됐다.
4월 10일 이후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개표 상황을 보면 자유당이 13석, 노동당이 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녹색당 3명, 자키 램비 네트워크(JLN) 소속 2명, 무소속 2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락클리프 주총리는 재키 램비 네트워크와 무소속의 크리스티 존스턴, 데이비드 오번과 소수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락클리프 주총리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호바트에 7억 1500만 달러의 경기장을 짓는 것과 관련해 램비 상원 의원이 자유당에게 중요한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선거 당일 밤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레베카 화이트 노동당 당수는 일요일 노동당이 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락클리프 주총리는 “태즈매니아 주민들이 우리에게 약간의 자극을 주었고 저는 그것을 받아들인다”라며 “그들이 정부로부터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