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5월 1일 태즈매니아 조기 주총선 실시
- 자유당 정부의 코로나 대응 강경 조치와 관련해 주민들의 지지도가 높아 자유당 피터 구트윈 총리 우세
- 퀸즐랜드, 서호주 총선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팬데믹 대응 조치에 대한 유권자 선호 여부가 결정적일 것으로 예상
태즈매니아 주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태즈매니아 자유당의 피터 구트윈 주총리는 지난 해 팬데믹 방역 성공으로 얻은 긍정적인 여론의 기운을 몰아 5월 1일 조기 주총선 실시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실시된 퀸즐랜드와 서호주 주의 주총선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성공적으로 팬데믹을 관리해온 정부에 유권자들의 표심이 향한 것을 보면 태즈매니아 자유당의 조기 총선 실시 결정은 합리적인 전략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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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트윈 태즈매니아 주총리 “5월 1일 조기 주총선” 발표
구트윈 주총리는 지난 3월 예정보다 1년 빠른 5월 1일에 주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태즈매니아 주가 다른 주와는 다르게 최대 4년 임기 중 기간이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018년 당시 윌 호지먼 전 주총리가 이끈 자유당은 하원 의원 25명 중 13명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정권에 복귀했습니다. 구트윈 현 주총리는 2020년 1월 호지만 전 총리의 사임 이후 주총리직을 맡아오고 있다.
하지만 13석을 확보했던 자유당의 의석은 히키 하원 의장의 탈당으로 12석으로 줄게 돼 소수 정부로 전락하게 됐고 노동당은 여전히 9석, 녹색당 2석, 무소석이 2석을 차지하고 있다.

پیتر گتوین و ربیکا وایت در جریان یک مناظره تلویزیونی، ۲۲ اپریل ۲۰۲۱. Source: AAP
팬데믹 전인 2020년 3월 노동당의 레베카 화이트 당수는 호지만 전총리에 이은 구트윈 정부에 맞서는 분위기였으나 구트윈 주총리의 팬데믹 비상사태 선언 및 강력한 주출입 제한 조치 등 결단력있는 코로나19 대응책을 이어가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퀸즐랜드와 서호주 총선에서 볼 수 있듯, 코로나 대응 강경노선은 유권자들에게 주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구트윈 주총리는 2020년 내내 여론 조사의 선호 총리 부문에서 70%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론조사는 없었으나 2020년 내내 태즈매니아 여론조사기관 EMR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이 52% 이상 득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역대 태즈매니아 선거 결과를 비추어 볼 때 여론조사에서 득표율 48%가 넘는 정당이 다수 정부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5월 1일 이번 선거 결과에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된다면 또 한 번의 자유당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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