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총회 18일 개막… “대만 참여, 코로나19 책임론” 집중 논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대만의 옵서버 자격 참여와 코로나19 책임론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A UN flag waves in front of the United Nations (UN) building in Bonn, Germany

A UN flag waves in front of the United Nations (UN) building in Bonn, Germany Source: EPA

유엔 194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가 18일에서 19일까지 이틀 동안 화상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편 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는 대만의 옵서버 자격 참여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연례 회의에 앞서서는 전 세계 450만 명이 영향을 받고 3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세계보건기구의 조정과 자문 역할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세계보건기구는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호주와 독일로부터도 위기 대처 과정에서의 잘못된 관리에 대해 비난을 받아 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초기에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의 정보에만 너무 편향돼 있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중국이 발병 통제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정했고 이 나라의 행동이 세계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예산의 15%가량을 담당해 온 미국은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유럽 연합의 국가들은 일제히 팬데믹 관리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호주를 비롯한 유럽 연합, 러시아, 일본, 멕시코 등 62개 국가들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철저한 평가”가 이뤄지기를 요청하고 있다.

대만의 옵서버 참여

이번 총회에서는 대만의 총회 옵서버 참여 자격 역시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대만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중국 본토에서 180 킬로미터만 떨어진 상황임에도 감염자 440명, 사망자 7명을 기록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조치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과테말라, 온두라스, 리카라과, 파라과이 등 15개 국가가 대만의 옵서버 자격 참가를 의제로 올리자는 요구서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보냈으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 장관 역시 공개적으로 대만 참가를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회원국들이 대만을 총회에 초청할지를 투표할 수 있음에도 중국 정부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만장일치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만은 회원국이 아닌 옵서버 자격으로 세계보건기구 총회에 참가해 왔지만 반중, 친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한 2016년 이후 중국의 반대로 세계보건기구 참석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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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May 2020 2:0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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