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추진 ‘코로나19 팬데믹 원인 규명 독립 조사’, 62개국 지지

화상으로 진행되는 세계 보건기구 총회(virtual World Health Assembly)에서 전 세계 62개국이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원인 조사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Foreign Minister and Minister for Women Marise Payne.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Foreign Minister and Minister for Women Marise Payne. Source: AAP

호주와 중국의 무역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독립 조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 일본,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러시아, 유럽 연합 27개국 등 62개국이 호주가 추진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원인 조사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번 결의안 초안에는 팬데믹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위해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평가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호주가 제안한 조사 요구에는 중국이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중국은 호주에 대한 관세를 위협하고 일부 쇠고기 수입을 차단하는 등 양국 간의 외교적 긴장감 역시 한층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호주산 보리에 80% 관세 폭탄을 매기는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국내 도축장 네 곳으로부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월요일 저녁부터 화상으로 진행되는 세계 보건기구 총회(virtual World Health Assembly)에 호주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독립 제안에 대한 결의안은 화요일 중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림 장관은 이번 조사가 파괴적인 팬데믹으로부터 세계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24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전 세계에서 30만 명이 생명을 잃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해외 정치인들이 팬데믹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캔버라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인들의 호주 제품 불매 운동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함께 모일  있는 인원의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주세요.

코로나19 검진이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감기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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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May 2020 11:25am
Updated 18 May 2020 12:4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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