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목요일 멜버른 시내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자유’ 시위에 학생 1000명 이상 참여
- 정치인들, 학생들 수업 복귀 촉구
- 금요일 시드니, 울릉공, 바이런베이에서 학생 시위
빅토리아주 학생 1000명 이상이 “팔레스타인 자유(free Palestine)”를 외치며 시위에 나섰다.
정치인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학생들은 집회 참석을 위해서 목요일 점심시간에 멜버른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계단에 모였다.
시위에 참석한 학생과 시민들은 자동차와 트램을 막고 “팔레스타인 자유(free Palestine)”를 외쳤다.
한 연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멈추도록 요구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정부가 모든 정치, 경제, 군사적 관계를 단절할 것을 요구한다”고 외쳤다.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든 군중들은 이후 스완스톤 스트리트를 행진해 멜버른 센트럴로 진입했다.
또 다른 연사는 “우리는 팔레스타인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15살인 세바는 학교에서 일찍 나와 도심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AAP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이 당신이 죽는 모습을, 당신의 가족이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는 없다”라며 “교육이 중요하지만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16살인 마젠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지지를 받고 시위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젠은 “이건 학교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People of all backgrounds attended the pro-Palestinian school strike in Melbourne. Source: SBS
빌 쇼튼 사무실 파손
빌 쇼튼 연방 NDIS 장관의 사무실에는 붉은색 페인트 글씨와 낙서가 새겨졌다.
쇼튼 장관은 시위대에게 “농성 수준을 낮춰달라”고 호소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쇼튼 장관은 멜버른 라디오 방송 3AW에 출연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고 대립 상황에서 농성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말한 내게 화를 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Bill Shorten's electoral office in Melbourne has been vandalised. Source: AAP / Joerl Carrett
벤 캐롤 빅토리아주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최적의 장소는 학교다. 학생들은 수업에 머물러 달라”고 촉구했다.

More than 1,000 people took part in the rally. Source: AAP / James Ross
프루 카 뉴사우스웨일스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시위 참석을 위해서 학교 수업을 건너 뛰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 고등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