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걷잡을 수 없는 산불로 퍼스 북부 교외 지역 주택 10채 전소
- 피해 지역 1000여 곳 주택에 전력 공급 중단
- 오늘 기온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
서호주 퍼스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열 채가 전소된 가운데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퍼스 북부 교외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와 맞서고 있으며, 지역 주민 수백 명이 밤새 비를 맞으며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에는 검게 그을린 정원과 뒤틀리고 울퉁불퉁한 양철 지붕이 있는 불탄 집과 헛간의 모습이 담겼다.
대런 클렘 소방방재청장은 목요일 새벽에 화재 진압선이 무너졌다며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바람의 강도가 감소한다는 예측이 있지만 앞으로 이틀 동안은 계속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날씨”라고 경고했다.
지역 주민인 사라 킬리안은 AAP와의 인터뷰에서 “도로를 따라 거대한 화재 두건을 목격했고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라며 “밤새 한잠도 못 잤다”라고 말했다.

More than 100 firefighters are battling the massive blaze. Source: AAP / Sean Blocks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