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현저히 감소한 한국에서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 따라 많은 부분들이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직장인들은 회사로 복귀하고 있고, 박물관과 도서관도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이외 국가 중 최악의 상황을 맞은 한국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가장 잘 극복한 나라 중 한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강제적인 봉쇄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3월 이후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개학 시즌을 맞았지만 개학은 연기됐고 직장인들은 가급적 집에서의 재택근무를 권고받았다.
또한 케이팝 콘서트에서부터 스포츠 경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됐으며, 박물관과 갤러리는 문을 닫고 종교 단체의 예배들도 중단됐다.
한국이 취한 조치 중 특히 주목을 받는 부분은 바로 광범위한 “추적, 검사, 치료”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South Korea was one of the worst-hit countries in the early stages of the outbreak. Source: Kydpl Kyodo
인구 5천100만 명의 한국은 코로나19 사망자 250여 명을 기록 중이고, 지난 사흘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명가량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일 오전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최소 1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왔고, 첫 번째 방문 고객인 부부는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박물관의 이현주 대변인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료들 상당수가 오늘 일터로 복귀했고 재개관을 하게 되어 매우 신나한다. 우리 모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A queue forms at a polling station in Seoul during voting in South Korea's general election Source: AAP
몇몇 직장인들은 사무실로 복귀한 사실에 다양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 직장인은 트위터에 “오늘 사무실 책상에 앉자마자 집에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상한 안정감도 든다”라고 적었고, 또 다른 직장인은 “이제 휴가가 끝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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