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조사 위원회, ‘대학 내 성폭력 대응 위한 독립적인 태스트포크 즉시 설치’ 권고

호주의 성관계 동의법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의회 조사위원회가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다룰 독립적인 태스크포스 팀을 즉시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School leavers urged to think carefully about university choices

호주의 성관계 동의법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의회 조사위원회가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다룰 독립적인 태스크포스 팀을 즉시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Source: AAP

Key Points
  • 성관계 동의법에 대한 의회 조사 위원회, 17개 개혁 권고안 만장일치로 지지
  • ‘대학 내 성폭력 대응 위한 독립적인 태스트포크 즉시 설치’ 권고
호주 대학들의 대표 기구인 ‘유니버시티스 오스트레일리아(Universities Australia)’가 성관계 동의법에 대한 의회 조사 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반기며, “성 범죄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현재 진행 업무에 있어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내 39개 대학을 대표하는 이 단체는 “이처럼 끔찍한 성 범죄와 싸우기 위해서 회원들은 확고하게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시티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어서 대학들은 가족 폭력을 반대하는 운동가로 유명한 아워 워치의 패테 키너슬리 최고 경영자와 함께 대학 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 조사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당의 폴 스카 상원 의원은 “위원회가 성폭력 대응에 대한 비참한 문화를 다루는 독립적인 태스크포스팀을 즉시 설치하는 등 17가지에 달하는 개혁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 위원회에 참여한 상원 의원들은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에게 학생 보호를 위해서 정부 당국이 신속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폴 스카 의원은 “위원회는 강력한 개입 없이 모든 대학들이 위기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부족하다”라며 “대학 분야의 책임감을 담보하기 위해서 실효성 있는 권한을 지닌 독립적인 태스크 포스팀을 즉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스카 의원은 “헌신적이고 용기 있는 옹호자들, 교내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과정과 대학과 규제 당국이 불만을 처리하는 방식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견해를 가져야 한다. 위원회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것은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말한다.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원 의원들은 최근 실시된 전국적인 조사에 따르면 학생 6명 중 1명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고, 20명 중 1명은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러한 결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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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September 2023 8:29am
Updated 15 September 2023 8:3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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