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국이 경제적 강압을 이용해 호주를 괴롭히고, 위협”
- 모리슨 총리 “호주는 중국과의 충돌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국 관계의 후퇴에 대한 고비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떠오르는 초강대국에 맞설 것을 다짐한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마친 후 “호주는 중국과의 전쟁을 원치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긴장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 회의에 참석한 모리슨 총리는 중국과의 갈등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리슨 총리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방송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정을 위해 호주는 현재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올해 초에는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이 “대만을 둘러싼 갈등을 무시할 수는 없다”라고 발언하며 중국 정부의 반발이 거세진 바 있다.
한편 화요일 모리슨 총리와 회담을 가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이 경제적 강압을 이용해 호주를 괴롭히고, 위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떠오르는 초강대국의 전술을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고 표현하며, 프랑스는 호주와 손을 맞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전 세계가 중국과의 냉전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G7 정상들의 공통된 견해였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파리에서 “우리는 그러한 종류의 결과를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동참을 통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국가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무역과 상호 작용 사이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모리슨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가진 후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앞으로 무역 규제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모리슨 정부가 중국에 대한 강경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호주 정부가 건설적인 의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양국 관계의 후퇴에 대한 고비를 직시하고 반성해야 하며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념적 편견을 버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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