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하원, 의회 내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에 대한 국민 투표 법안 논의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정부 제시한 내용은 법적으로 타당, 지금은 화해 해야 할 때’
- 스콧 모리슨 전 연방 총리 “모리슨 정부의 제안은 잘못 정의되어 있다. 헌법적인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다”
하원에서 의회 내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에 대한 국민투표 법안 논의가 한창이다.
4일째 이어진 토론에서 100명 이상의 의원들이 발언을 이어가며 회의 시간 역시 연장됐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잠재적인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제안된 헌법 개정안을 바꿔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반대하고 있다.
오늘 아침 알바니지 총리는 정부가 제시한 내용은 법적으로 타당하다며, 지금은 화해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찬성 표를 던지는 것은 우리 모두가 화해의 여정에서 다음 걸음을 내딛고, 올바른 역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기회”라며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쯤이 좋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전 연방 총리는 수요일 의회 연설에 나서며 “모리슨 정부의 제안은 잘못 정의되어 있다. 헌법적인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Since losing last year's federal election, Scott Morrison has spoken in parliament only twice. Source: AAP / Mick Tsikas
한편 하원에서는 상원 토론이 예상되는 다음 주까지 보이스 설립 관련 법안에 투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6월 경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국민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