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구직자 보조금 하루 $3.57 인상”

3월 31일 이후부터 호주 구직자들이 14일 기준 $615.70, 하루 기준 약 $44 미만의 복지 수당을 받게 됐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uesday, 23 February, 2021.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uesday, 23 February, 2021. Source: AAP

Highlights
  • 현행 구직자를 위한 잡시커(JobSeeker) 보조금 제도가 3월 31일 종료된다.
  • 3월 31일 이후부터 호주 구직자들은 14일 기준 $615.70, 하루 기준 약 $44 미만의 복지 수당을 받게 된다.
  • 구직 수당은 하루 기준 $3.57, 14일 기준 $50, 1주일 기준 $25가 증가한다.
현행 잡시커 보조금 제도가 끝나는 3월 31일 이후부터 120만 명에 달하는 호주 실업자들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하루 $3.57가 늘어난 보조금을 받게 됐다. 14일 기준으로는 $50, 1주일 기준으로는 $25가 늘어난 액수다.

 

팬데믹 이전의 실업 수당이었던 2주당 $565.70 (하루 약 $40)로는 생활 자체가 힘들다는 야당과 복지 단체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화요일 이전보다 소폭 증가한 새로운 실업 수당액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월 31일 이후부터 호주 실업자들은 14일 기준 $615.70, 하루 기준 약 $44 미만의 복지 수당을 받게 된다.

모리슨 총리는 화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나와 내 정부는 생명을 구하고 생계를 보존하겠다는 약속을 어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폭 인상을 위해 연방 정부는 4년에 걸쳐 90억 달러를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호주 사회서비스 위원회(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는 하루에 최소 $25, 14일 기준 최소 $350달러를 인상해 잡시커 지원금 액수가 하루 기준 $65달러까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호주 사회서비스 위원회의 카산드라 골디 최고 경영자는 “불황에서 벗어날 길고 힘들 길을 계속 가다 보면 수백만 명이 빈곤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명백히 비인간적인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실업 수당 증가와 함께 상호 의무 규정 역시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미켈리아 캐시 연방 고용 장관은 구직자의 매달 일자리 검색 횟수가 3월 말에는 15건으로 늘고, 7월 1일에는 20건까지 팬데믹 이전 수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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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February 2021 3:31pm
Updated 12 August 2022 3:11pm
By Evan Young,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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