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포브스 마을 주민, 긴급 홍수 대피

주비상서비스가 화요일 오전 뉴사우스웨일스주 포브스 지역 주민 1,800명에게 홍수 대피령을 내리며 저녁 9시 30분 전까지 동네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Floodwaters are seen at the Iron Bridge in the NSW town of Forbes, Monday, 15 November, 2021.

Floodwaters are seen at the Iron Bridge in the NSW town of Forbes, Monday, 15 November, 2021.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스 중서부에 위치한 포브스(Forbes) 지역 주민 수천 명이 대규모 홍수에 대비해 긴급 대피했다.

주비상서비스(State Emergency Service)는 화요일 오전 11시경 대피령을 내리며 지역 주민 1,800명에게 저녁 9시 30분 전까지 동네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칼린 요크 주비상서비스 국장은 라클란 강 지역에 2016년 발생했던 수준과 동일한, 혹은 그 이상의 대규모 홍수가 예상된다며 주택 800여 채가 침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수가 천천히 진행되고는 있지만 요크 국장은 자정까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가급적 신속히 마을을 빠져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요크 국장은 도로가 고립된 상황에서 주민들이 밤에 밖으로 나가려다 추가적인 위험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주비상서비스에는 35건 이상의 홍수 구조 요청이 들어온 상황이다.

하지만 주비상서비스 자원봉사자들은 일부 주민들이 집을 떠나기를 거부하고 있어 대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Sandbags are seen outside a house in preparation of flooding in the NSW town of Forbes.
Sandbags are seen outside a house in preparation of flooding in the NSW town of Forbes. Source: AAP
요크 국장은 주민들에게 마음을 바꿔달라고 간청하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흔히 보던 홍수가 아니기에 주민들이 홍수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그냥 머물겠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홍수는 다르고 물은 다른 방식으로 흐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구나 가족의 대체 숙소로 갈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에 긴급 대피센터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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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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