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지역 주민들,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 가장 먼저 시작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번 국민투표를 위해 비행기, 헬리콥터, 보트, 4륜 구동차 등을 이용해 외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LECTION19 EARLY VOTE

가장 외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호주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Source: AAP / Bianca De Marchi/AAP Image

Key Points
  • 노던 테러토리 ‘배서스트 아일랜드’ 지역 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시작
  • 테러토리 내 193개 외딴 지역 국민투표 참여 예정
  • 선거관리위원회 “외딴 지역 국민투표 위해 비행기, 헬리콥터, 보트, 4륜 구동차 동원”
가장 외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호주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노던 테러토리에 위치한 티위 제도의 일부인 배서스트 아일랜드(Bathurst Island) 주민들이 이번 보이스 국민투표 처음으로 찬성과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국민 투표에는 테러토리 내 외딴 지역 사회 193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번 국민투표를 위해 비행기, 헬리콥터, 보트, 4륜 구동차 등을 이용해 외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주선거관리위원회의 톰 로저스 위원장은 외딴 지역 주민의 투표 참여는 획기적인 성과라며 “등록된 유권자가 10명도 안되는 지역 사회에 가서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호주선거관리위원회의 놀라운 성과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하는 곳은 몇 곳이 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톰 로저스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지역 주민들과 상의하고 있다”라며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외딴 지역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14일 실시되는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의 유권자 등록률은 기록적으로 높은 97.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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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September 2023 11:23am
Updated 27 September 2023 11:38am
Presented by SBS Korean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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