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지역 사회에 머물던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월 28일 퀸즐랜드주 코로나19 현황
- 지난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7,816회
- 신규 지역 감염자 1명/ 해외 유입 사례 19건
- 백신 접종 12,774회 (누적 875,187)
필리핀에서 온 이 남성은 7월 17일 브리즈번 호텔에서 의무적인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마쳤으며 격리 기간 실시한 모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 호텔에서 나온 남성은 브리즈번 도심에 위치한 백패커 호텔에 머물렀으며 월요일 몸이 좋지 않아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의 자넷 영 수석 의료관은 이 남성이 로마 스트리트 백패커 호텔에서 지냈다며, 지난주 목요일(7월 22일) 이후 지역 사회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 의료관은 수요일 기자들에게 “백패커 호텔에 머물렀던 사람들과 이 남성이 만난 사람들을 추적할 것”이라며 “지난 6주 동안 퀸즐랜드주 지역 사회에 침입한 13번째 사례로 이러한 바이러스가 반복적으로 퀸즐랜드주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영 의료관은 이어서 코로나 19 델타 변종 바이러스를 억제하기에 호텔 격리 시스템은 명백히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어서 바이러스가 브리즈번에서 퀸즐랜드주 지방 지역으로 퍼질 위험성이 있다며 정치인들이 무엇보다 백신 접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호소했다.
영 의료관은 “지난 6주 동안 퀸즐랜드 지역 사회로 유입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13건에 달한다”라며 “이들 대부분이 델타 변종 바이러스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들을 관리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은 퀸즐랜드주 해안에 있는 선박에서 19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영 의료관은 이 배가 수요일 웨이파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아픈 선원들이 치료를 위해 햐안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베트 다스 보건부 장관은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주에서 오는 사람들이 금요일 새벽 1시부터는 호텔이 아닌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자택 격리 규정을 위반한 사람이 발견될 경우에는 벌금이 부과될 것이고 호텔에 가서 격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