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시드니 광역권의 락다운을 8월 28일까지 최소 4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락다운 연장 조치는 블루 마운틴, 셸하버, 센트럴 코스트, 울릉공에도 적용된다.
7월 28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4,532회
- 신규 지역 감염자 177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0명
- 백신 접종 25,375회 (누적 3,575,052회)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식료품과 생필품 구입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한다고 말하며, “누구도 자신의 지역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생필품 구입을 하러 갈 수 없으며, 정말 꼭 필요한 필수품 구입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어서 절대로 따로 사는 가족을 만나러 가서는 안된다며 장례식에 참여한 50명 중 4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정도로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77명이 추가됐다. 이중 최소 46명이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22명은 감염 기간 중 부분적으로만 격리를 한 것으로 보고됐다.
신규 지역 감염자 수 177명은 최근 델타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후 가장 많은 1일 신규 지역 감염자 수다.
뿐만 아니라 어제 리버풀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90대 여성이 사망함에 따라 최근 발생한 감염 사태로 사망한 사람의 수 역시 11명으로 늘었다.
한편 필수 근로자 외에 자신이 사는 카운슬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규제 조치가 파라마타(Parramatta), 캠벨타운(Campbelltown), 조지스 리버(Georges River)까지 확장된다.
또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2주 뒤인 8월 16일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12학년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화이자 백신이 8개 카운슬 지역에 사는 12학년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는 조건에 근거한 것으로, 학교에 출석하는 12학년 학생들은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를 받게 된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언급한 8개 카운슬 지역은 컴버랜드(Cumberland), 캔터베리-뱅크스타운(Canterbury-Bankstown), 블랙타운(Blacktown), 리버풀(Liverpool), 페어필드(Fairfield), 파라마타(Parramatta), 캠벨타운(Campbelltown), 조지스 리버(Georges River) 등이다.
이들 8개 카운슬 지역 이외에서는 건축 작업이 재개되지만 기술자가 일하는 동안 다른 사람을 접촉하지 않는 빈집의 경우에 한해 작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