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O “해외 기관, 국내 정치 개입 시도” 경고

버지스 보안 정보 국장은 테러가 여전히 중요한 위협으로 남아 있지만, 스파이 행위와 해외 간섭 행위가 중요한 안보 이슈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Australian Security Intelligence Organisation ASIO Director General Mike Burgess rehearses his annual speech at ASIO headquarters in Canberra, Wednesday, February 9, 2022.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Australian Security Intelligence Organisation director general Mike Burgess. Source: AAP

Highlights
  • ASIO 마이크 버지스 보안 정보 국장 “테러가 여전히 중요한 위협으로 남아 있지만, 스파이 행위와 해외 간섭 행위가 중요한 안보 이슈로 떠올라”
  • “해외 정보기관의 표적이 된 호주인에 전현직 고위 공직자, 학자, 싱크탱크 회원, 기업체 임원, 이민자 지역 사회 회원 등 포함”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된 사람들, 극단적인 메시지에 노출되며 온라인 극단주의에 빠질 위험성 높아
국내 최고 정보기관인 ASIO의 마이크 버지스 보안 정보 국장이 수요일 캔버라에서 열린 연례 위협 평가에서 “국내 총선에 개입하려는 해외 음모와 외국 정보기관의 국내 활동을 저지했다”라고 밝혔다.

버지스 국장은 “해외 정보기관의 표적이 된 호주인에 전현직 고위 공직자, 학자, 싱크탱크 회원, 기업체 임원, 이민자 지역 사회 회원 등이 포함됐다”라며 “스파이를 제거한 후 해외 정보기관이 이 같은 네트워크를 재가동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비해 이동 전선을 설치했다”라고 말했다.

버지스 국장은 테러가 여전히 중요한 위협으로 남아 있지만, 스파이 행위와 해외 간섭 행위가 중요한 안보 이슈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미국, 영국과 맺어진 오커스(AUKUS) 안보 협정이 해외 정보기관의 중요한 관심사였다고 지적했다.

버지스 국장은 또한 연방 총선을 앞두고 외국의 정치적 간섭을 경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총선을 앞두고 ASIO가 외국의 간섭 음모를 포착하고 이를 저지했지만 버지스 국장은 어떤 주와 테러토리와 연관이 있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는 “외국 정보 및 정보기관과 직접적이고 깊은 관계를 맺어 온 부자”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스 국장은 “이 사람은 해외 간섭 행동이 가능하도록 사람을 고용했고 운영비 제공을 위해 해외에 있는 은행 계좌를 이용해 수십만 달러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외국 정부의 이익을 지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유인책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누군지?를 파악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 사람은 잠재적인 목표를 선별하기 위해 정치인, 직원, 언론인과의 관례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버지스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극단적인 메시지에 노출되며 온라인 극단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족, 지역 사회, 학교생활과 같은 회로 차단기가 사라진 채 온라인 환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사람들이 더욱더 극단주의자가 되어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버지스 국장은 2007년 팬데믹의 영향에 대한 경고 평가 내용을 소개하며 “팬데믹이 반정부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고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이를 확실히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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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February 2022 11:5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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