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NSW 주정부, 공공 부문 연 급여 인상률 2.5%로 제한
- 구급 대원, 간호사, 교사 등 파업 이어져
- 공립학교 교사 수천 명, 오늘 파업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의 공립학교 교사 수 천명이 오늘(수) 임금 인상과 업무량 감소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교사들은 오늘 시드니 하이드 파크에서 맥쿼리 스트리트까지 행진하고 주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교사들은 추가 2시간의 수업 준비 시간과 5%~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립학교 교사들은 오늘 시드니 외에도 두보, 타리, 와가 와가 등 뉴사우스웨일스주 여러 지역에서 시위를 열 예정이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연 급여 인상률을 2.5%로 제한하는 공공 부문 임금 상한제를 실시함에 따라 올 초부터 구급 대원, 간호사를 포함한 필수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교사 노조의 안젤로 가브리엘라토스 위원장은 “교사의 70% 이상이 가르치는 일 외에 다른 대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고가 있다”라며 현 상황은 교사들에게 지속 가능치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브리엘라토스 위원장은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들이 이 직업에 머무르기 원치 않는 주된 이유는 지속 불가능한 업무량과 경쟁력없는 급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학교 문은 수요일에도 열릴 예정이며 교장들에게는 이번 파업이 학생 감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조언하라는 요청 사항이 전달됐다.
교육부 대변인은 “일부 학교에서는 최소한의 감독이 제공될 것이며, 이는 안전과 감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임시 수업 구조와 수정된 시간표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6월 21일 예산안에서 공공 부문 임금 내용을 다루기로 약속했음에도 파업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야당과 노조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가브리엘라토스 위원장은 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보장으로 볼 수 없으며, 교사들은 작년 2월부터 협상을 시도하며 정부 조치에 충분히 인내해 왔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