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7년 연속 등재됐던 멜버른이 올해 2위로 떨어진 소식에 대해 한인 청취자들은 다양한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영국의 시사 경제 전문지 디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경제동향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2018년 순위 에서 멜버른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1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시드니는 5위로 2계단 올라섰고, 애들레이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위를 지켰습니다.
멜버른이 1위에서 2위로 떨어진 것에 대해 청취자분들은 다양한 견해를 보였습니다.
예상 외로 멜버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Andy Kwon이라는 ID 를 가진 청취자는 “ 살기좋은 도시의 기준이 뭐냐”고 반문하며 “전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교육수준에, 전 세계적으로 매우 부실한 치안, 여러 나라의 어중이 떠중이의 집합체가 호주”라며, 멜버른 뿐만 아니라 호주에 대해 매우 부정적 편견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 견해라는 점을 거듭 밝혀둡니다
SJ Kimmie도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기준이 뭐냐. 좋지 않은 날씨에 하수구 냄새나는 해변, 일자리 부족, 집값 폭등, 치안엉망....”이라며 이해 할 수 없는 평가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Kang River Heo 역시 “호주에서 6년 넘게 살고 있지만 저 순위는 전혀 공감이 안된다. 멜버른이란… 멜버른이 얼마나 위험한데”라며 치안 문제를 제기했고, Mijin Ku는 “시드니 치안이 얼마나 안 좋은데 5위라니 말도 안돼 ....”라며 시드니를 직격했습니다.
한국이 최고라는 의견마저 나왔습니다.
ID 박경희는 “멜번의 치안”이라고 반문하며 “치안이나, 의료 시설을 고려하면 한국이 최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Sang-hee Jeon은 “외국생활 하면 할수록 느낀다. 한국이 최고다!!”라고 공감하셨구요,
Michelle Hyejin Park 역시 “서울이 훨씬 살기 좋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Rockie Shin도 “이번 평가는 한국의 공공 서비스 신속도와 인터넷 속도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시드니나 멜버른의 전철을 타보지 않은 사람들이 탁상공론식으로 평가하는 순위다”라고 질타했습니다.
유일하게 ID 김주현만 “나는 멜버른 살면서 좋은점만 느꼈다. 멜버른 외곽에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멜버른 시티 외곽은 정말 살기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