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의 시위대가 금요일 멜버른 전쟁 기념관 앞에서 “빅토리아주의 자유(free Victoria)”를 외치며 ‘멜버른 봉쇄 반대’ 시위를 벌였다.
현장을 취재한 AAP 통신의 사진 기자는 경찰이 전쟁 기념관 앞에서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며 고춧가루 스프레이(pepper spray)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멜버른 도심의 강력한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조치에 반대하는 “자유의 날(Freedom Day)” 집회에는 200명에서 3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후 2시경 시작된 오늘 집회는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의 코로나19 감염 통제 조치에 반발해 열린 지난 몇 달 동안의 대규모 시위 중 하나이다.
시위대는 “언론은 바이러스다”, “코로나19는 사기다”, “일어나라 호주인”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مأموران پولیس در حال بازداشت یکی از معترضان ٢٣ اکتبر ملبورن. Source: AAP
시위에 참석한 한 남성은 “빅토리아를 일하게 하라”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또한 시위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얼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밑으로 내리고 있었다.
세븐 뉴스가 촬영한 집회의 공중 촬영 모습을 보면 시위대보다 경찰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들은 시위대를 에워싼 채 외벽을 형성했고 많은 경찰이 말을 타고 있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해 경찰에 잡힌 시위대에게는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پولیس در جریان برخورد با معترضان ضدقرنطینه از اسپری مرچ/فلفل استفاده کرده است.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