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 병원,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 브렌던 머피 “의료진 디너파티 확인 안돼” 정정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타즈매니아의 병원 두 곳이 폐쇄된 가운데, 브렌던 머피 선임 의료관이 병원 직원들이 불법 디너파티를 열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머피 박사는 이후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고 디너파티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Australia's Chief Medical Officer Brendan Murphy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Health Department chief Brendan Murphy Source: AAP

앞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타즈매니아 버니에 있는 노스웨스트 지역 병원과 노스웨스트 사립 병원은 월요일 병원 문을 닫았다. 이들 시설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0명에 달하며 이중 45명이 병원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던 머피 호주 선임 의료관은 화요일 아침 뉴질랜드 하원 의원단에게 팬데믹에 대한 호주의 대응 현황을 브리핑하던 중 디너파티에 대한 루머를 공개했다.

비디오 회의를 진행하던 머피 의료관은 “지난주 동안 우리는 정말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주말에 타즈매니아에 있는 병원에서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그들 대부분이 의료계 종사자들의 불법 디너파티에 갔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피터 구트윈 타즈매니아 주총리는 머피 교수가 한 말은 루머라며 이 일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트윈 주총리는 “접촉자 추적에서 의료계 종사자들의 디너파티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나는 이 일이 심각한 혐의라는 것을 인정한다. 또한 후속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인 후 머피 박사는 초기 조사에서 디너파트 전염 가능성에 대해 언급이 됐지만, 접촉자 추적을 해 본 결과 그러한 디너파티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알게됐다고 정정했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 타즈매니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늘며 주내 누적 확진자 수는 150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6명은 모두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타즈매니아에서는 5명의 노인이 코로나19 감염 후 사망했으며, 이중 4명은 노스웨스트 지역 병원에서 사망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SBS 호주  다양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뉴스와 정보들을 63 언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문해 주세요.


Share
Published 14 April 2020 1:44pm
Updated 14 April 2020 6:0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