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마디 그라 이사회,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초청 철회
- 현직 경찰의 동성 커플 살해 혐의 발표 후 나온 결정
- 카렌 웹 경찰 청장 “동성애 혐오 범죄 아닌 가정 폭력 문제”
카렌 웹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청장이 현직 경찰의 동성 커플 살인 혐의가 발표된 후 경찰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테일러 스위프트 곡의 가사를 인용하며 해명에 나섰다.
현직 경찰인 보먼트 램마르-콘돈이 전 연인이었던 채널 10 기자 출신 제스 베어드와 새로운 연인 루크 데이비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과정에서 램마르 콘돈에 대한 조사가 늦어지자 경찰 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선라이즈 프로그램에서 성과와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받은 웹 국장은 얼마 전 호주를 방문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말을 인용하며 “언제나 악플러가 있고 악플러들은 비난받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웹 청장은 이번 사건을 “가정폭력, 스토킹, 살인”으로 규정하고 동성애 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강조해 왔다.
마디 그라(Mardi Gras) 주최 측이 올해 퍼레이드에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행진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발표하자 경찰 대변인은 실망스럽지만 성소수자 지역 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디 그라 주최 측의 발표가 있은 후 웹 청장은 다시 한번 “이번 사건은 동성애 혐오 범죄가 아니며 우리는 가정 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