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 크레들린, 방송 중 사과… “케빈 러드, 데이터 수집 주장은 거짓”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가 “머독 언론사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 청원 운동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연습”이라고 허위 주장해 온 페타 크레들린 스카이 뉴스 해설자의 사과 입장을 환영했다.

A file image of Sky News host Peta Credlin

A file image of Sky News host Peta Credlin. Source: Sky News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의 머독 언론사에 대한 로열 커미션 청원이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연습”이라고 허위 주장했던 페타 크레들린 스카이 뉴스 해설자가 결국 케빈 러드 전 총리에게 공개 사과했다.

러드 전 총리는 월요일 밤 그녀의 방송 사과 내용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명예 훼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노동당 당수이자 호주 연방 총리직을 역임한 러드는 트위터를 통해 “언론인으로 가장한 자유당 대변인인 머독 미디어의 페타 크레들린이 명예훼손에 대한 내 불만 사항을 해결했다고 말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러드 전 총리는 자신의 변호사들이 크레들린이 지난해 허위 주장을 한 직후 사과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는 지난해 11월 미디어 제국으로 불리는 머독 언론사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을 주장하며 50만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낸 바 있다.

이에 토니 애벗 전 연방 총리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크레들린은 러드 전 총리가 이메일 주소를 수집할 목적으로 머독 언론사 로열 커미션 청원 운동을 펼쳤다며 “극좌파 사람들을 선전선동하고 머독 언론사들을 보이콧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드 전 총리는 온라인 청원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메일 서명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크레들린은 방송을 통해 “나는 온라인 청원이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연습이라고 말했고, 러드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50만 개 이상의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그건 거짓말이었다. 이것들은 의회 소유물이기 때문에 러드가 청원서에 있는 이메일 주소에 접근할 수 없었고 또한 러드가 그것들을 찾지도 않았다”라고 말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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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February 2021 11:2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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