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야간 통행금지령 발표… ‘유럽 대륙 코로나19 확산세, 각국 규제 조치도 강화’

유럽 대륙에서 하루 평균 10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수도 파리와 8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 delivers as speech to the nation.

President Emmanuel Macron orders a night time curfew for Paris and eight other French cities to contain the rising spread of COVID-19 Source: Getty Images Europe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프랑스가 수도 파리와 다른 8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유럽 대륙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주보다 무려 36%나 증가한 수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주 토요일부터 향후 6주간 저녁 9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며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바이러스 확산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시행되는 곳은 파리 외에도 리옹, 지중해 항구 도시 마르세유, 남서부에 위치한 툴루즈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 의료 비상사태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북동부 카탈로니아에서는 90만 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사망자 3만 3000명 이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카탈로니아 지역에서는 15일 동안 술집과 식당들이 문을 닫게 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3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4배 증가했고 체코에서는 지난 2주간 5만 5천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수요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 7332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이탈리아에서 기록된 하루 확진자 수 중 가장 많은 수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출현한 이후 전 세계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최소 108만 8804명을 기록 중이며,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사례는 3830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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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October 2020 9:33am
Updated 15 October 2020 9:3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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