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SBS Food에 소개된 영어 기사 ’’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영어로 작성된 기사는 호주 친구들에게 한국의 길거리 음식 ‘호떡’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맛있죠. 아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일 거예요”
호주에서 활동하는 유명 한식 셰프 헤더 정(Heather Jeong) 씨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인 ‘호떡’ 자랑에 여념이 없다.
전통적인 호떡은 평평한 원반 형태의 달콤한 음식으로, 때로는 팬케이크의 형태를, 때로는 속이 채워진 도넛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설탕과 계피뿐만 아니라 견과류와 씨앗이 들어가기도 하고 짭짤한 버전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한다.
올해 초 시드니에 있는 한국 문화원에서 호떡 만드는 법을 가르친 헤더 정 셰프는 “한국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죠. 어디에서 호떡집을 만나든 아마 굉장히 사람이 많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장 전통적인 속은 흑설탕, 계피, 약간의 견과류예요. 호두나 해바라기씨와 같은 작은 견과류를 볼 수 있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재료는 설탕과 계피죠”라고 말했다.
호떡은 밀가루, 쌀가루, 우유 혹은 물을 섞은 효모 발효 반죽을 사용하고 채워지는 속과 호떡의 모양은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다.

Heather's homemade hotteok: cook, then flip and flatten, she says. Source: Heather Jeong
9살 때 부모와 함께 호주로 이민을 온 헤더 정 셰프는 “어릴 때 제가 먹은 호턱은 항상 달았지만 지금은 맛이 더욱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수백 가지로 변형이 가능하죠. 잡채 호떡도 있고 팥 호떡도 인기가 많아요.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치즈를 넣어 먹기도 하는데요. 모짜렐라 치즈나 다른 종류의 치즈들을 좋아해요. 저는 초콜릿을 넣은 호떡도 봤어요. 저도 집에서 호떡에 누텔라나 초콜릿을 넣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 밖에 반죽에 한국의 차 가루를 넣는 방법도 있죠”
헤더 정 셰프는 한국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일고 있는 씨앗 호떡의 인기도 설명했다.
“호떡을 만들어서 잘라낸 다음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와 씨앗을 섞어서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호떡은 아니지만 인기가 대단하죠”
헤더 정 셰프가 가장 좋아하는 호떡은 끈적끈적한 설탕이 들어 있는 전통적인 형태의 달콤한 호떡이다.
“여러 가지 변형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반죽은 밀가루와 쌀가루의 혼합이에요. 그리고 설탕과 계피로 속을 채우고 팬에 굽게 되죠”
달콤하게 만든 호떡과 짭짤하게 만든 호떡 모두 호떡을 만드는 기술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죽을 떼어내서 납작하게 만들고요. 기름이나 물로 손을 적셔 반죽이 들러붙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반죽 중간에 속을 채워 넣어야 하죠”
헤더 정 셰프는 속을 채운 반죽을 달궈진 팬에 놓고 조금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끈적끈적한 반죽이 주걱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완성된 호떡은 양면에 황금빛 형태를 띠며 풍성하고 당분이 많은 속이 호떡을 감싸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호떡을 맛보기 위해 한국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호떡은 최근 호주 주요 도시의 한국 식당에서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시드니의 에서는 디저트 메뉴로 호떡을 선보이고 있다. 계피 맛 호떡에 캐러멜라이즈 된 사과와 타임 아이스크림, 여기에 계피 설탕으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식당의 공동 소유주인 김현철 씨는 “많은 사람들이 호떡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도넛(Korean doughnut)이라고 부르고 있다”라며 “손님들에게 한국의 길거리 음식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고 정말 인기가 많아서 손님들이 이것을 먹기 위해 다시 식당을 찾곤 한다”라고 말했다.

Soul Dining's version comes topped with apple Source: Soul Dining
소울 다이닝의 호떡은 밀가루와 쌀가루로 반죽을 만든 후 전통적인 방식으로 설탕을 채워 넣고, 프라이팬에 구운 후 오븐에서 완성을 한다.
김현철 씨는 “오븐에서 요리를 마쳐요. 푹 익고 속은 캐러멀처럼 되죠. 반죽이 쫄깃쫄깃하고 푹신하고, 씹어 먹기에도 좋죠”라며 “밀가루, 설탕, 계피, 사과… 하지만 때로는 가장 간단한 단 것이 가장 인기가 있죠”라고 말했다.
멜버른의 한식당 는 짭짤한 맛의 카라멜 소스, 바닐라 아이스크림, 견과류, 베리, 녹차 파우더와 함께 호떡을 제공하고 있다.
수다 식당의 제니 오 매니저는 SBS 푸드에 “내놓는 방식은 다르지만 호떡은 전통적인 음식”이라며 “호떡이 인기가 많아요. 처음부터 우리 메뉴에 있었죠”라고 말했다.

Hotteok at Suda: served with berries, ice-cream and caramel sauce Source: Suda
You can also very easily make your own – try from Jeong, filled with sugar, cinnamon and peanuts; , which includes walnuts and black sugar in the filling; or , served with ice-cream and black sesame seeds (below). Or try Donal Skehan’s , inspired by his eating adventures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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