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보건당국은 18일 만에 시드니의 첫 지역 감염자로 기록된 시드니 동부 지역의 50대 주민 남성의 아내도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시드니 지역 감염자 2명
- 5일: 시드니 동부 지역 거주 50대 남성, NSW주에서 18일 만의 지역 감염자 판명
- 6일: 확진자 아내 양성 판정...기타 밀접 접촉자 9인 음성판정
- 6일 오후-9일 자정: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폭 강화
50대 확진자 남성과 가장 근접 접촉을 한 지인 9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50대 남성의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신종바이러스가 퍼져있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즉,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감염자가 활보하고 있을 개연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이지만 경각심을 결단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경고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6일 오전 긴급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당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9일) 자정까지 시드니 광역권, 센트럴 코스트, 블루마운틴 지역 일대에 걸쳐 ▷가족 모임 최대 20명 제한 ▷대중 교통 및 실내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착용 의무화 ▷실내 장소에서의 가무 금지 ▷결혼식장 무도 인원 20명 제한 ▷노인요양원 면회객 2명 제한 조치 등을 발표했다.
한편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주 재무장관은 확진자로 판명된 50대 남성이 다녀간 시드니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 같은 시간대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나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 루스터 등 럭비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 다수도 확진자 남성이 다녀간 공공장소를 출입한 것으로 드러나 즉각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