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6 일 오전 긴급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당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9일) 자정까지 시드니 광역권, 센트럴 코스트, 블루마운틴 지역 일대에 걸쳐
▷어린이 포함 가정에서의 모임 가능 최대 인원 20명 ▷대중 교통, 소매점 극장 병원 요양원 등 공공실내장소에서의 마스크착용 의무화 ▷실내 장소에서 선 채로 음주 금지지 ▷실내 장소에서의 예배나 공연 중 청중들의 노래 금지 ▷실내 유흥장소나 클럽에서의 댄스 금지 ▷결혼식 피로연 무도 허용 인원 최대 20명 ▷노인요양원 면회객 2명 제한 조치 등을 발표했다.
18일 만에 시드니의 첫 지역 감염자로 기록된 시드니 동부 지역의 50대 주민 남성과 아내 외에 밀접 접촉자들의 대부분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당국은 전전긍긍하면서, 확진자의 방문 경로 추적을 통한 전수조사에 전념하고 있다.
실제로 첫 감염자인 이 남성은 감염 상태였던 4월30일부터 격리 직전인 5월2일까지 본다이 정션에서 실버워터, 마스코트, 러쉬카터스 배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공공장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감염된 남성은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을 뿐더러 일선 의료계나 방역 관련 업종에 종사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이 감염 경로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SW 보건부는 “감염 남성의 근접 접촉자들은 대부분 격리 조치된 가운데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다”면서, “이 남성이 지난 30일부터 5월2일까지 다녀간 공공장소의 방문객들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