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테러토리, 첫 번째 지역 감염 사례 발견… ‘72시간 락다운 돌입’

노던 테러토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캐서린과 다윈 광역권이 금요일부터 72시간 락다운에 돌입했다.

Northern Territory Chief Minister Michael Gunner.

Northern Territory Chief Minister Michael Gunner. Source: AAP

Highlights
  • 노던 테러토리, 처음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발생
  • 금요일 0시 1분부터 72시간 동안 캐서린, 다윈 광역권 락다운 실시
  • 2차 백신 접종 완료한 사람은 자유롭게 이동 가능
처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노던 테러토리 일부 지역이 72시간 락다운에 돌입했다. 앞서 다윈에서 남쪽으로 320킬로미터 떨어진 캐서린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20대 남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금요일 0시 1분부터 캐서린과 다윈 광역권에서 락다운이 시작됐으며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마이클 거너 노던 테러토리 수석 장관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 20대 남성이 노던 테러토리 밖으로 나간 적은 없다며 지역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너 장관은 목요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는 모르지만 이건 지역 사회 감염이다”라며 “지역에 있는 누군가에게 감염이 됐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다윈 남쪽 지방 지역에 거주하며 캐서린 인근 RAAF Tindal에서 근무를 해 왔다.

지난 화요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수요일 진단 검사를 받은 후 목요일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너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주 일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 지역 사회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10월 19일 이후 언젠가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남성은 현재 캐서린에 격리되어 있으며 하워드 스프링스에 위치한 국립 회복 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노던 테러토리 당국은 다윈에 있는 몬순스 나이트클럽과 RAAF 기지 등 다섯 곳을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로 발표했다.

거너 장관은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거너 장관은 이어서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신속히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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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November 2021 9:5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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