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정부, 불필요한 외출 자제 당부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자 주정부는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People cross a street in the Sydney CBD

"Assume everybody in and around you has the disease," Gladys Berejiklian has told NSW residents. (AAP)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19일 신규 확진자가 18명 추가돼 현재 증세를 겪고 있는 환자 수는 99명으로 늘었다.

더 큰 문제는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가 해외 입국자가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자라는 점에서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뉴사우스웨일즈 차석 의료관 제러미 매카놀티 박사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바라보고 있고 주민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호소했다.

매카놀티 박사는 “현 상황을 경시하고 방심하면 멜버른 같은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순식간이다”라고 경고했다.

매카놀티 박사는 “특히 호텔, 짐, 그리고 모임 등이 가장 큰 우려 사안이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불필요한 집회를 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규제 조치로 시드니 공항의 해외 입국자 수는 월요일부터 추가로 100명 더 감소돼 하루 350명으로 제한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19일 오후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의 확산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 추가적 단계가 불가피하다”면서 주정부의 추가 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드니에서 2차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를 촉발시킨 남서부 카슐라의 크로스로드즈 호텔과 연관된 확진자 수는 19일 현재 4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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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workers outside the Crossroads Hotel in Sydney
AAP

또한 동네 레스토랑과 짐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각각 1명 씩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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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July 2020 9:40pm
Updated 20 July 2020 10:43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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