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청소년 수용소의 70대 여성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퀸즐랜드주에서 밤새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은 번담바(Bundamba) 입스위치(Ipswich)에 살고 있는 여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이 수용소에서 5교대 근무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벼운 증상을 갖고 있는 이 여성은 현재 입스위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금요일 퀸즐랜드 보건 당국은 수용소에서 먼저 검사를 받은 56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요일 오후에 검사를 받은 추가 75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넷 영 수석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은 “수용소의 모든 수감 청소년들과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쇄된 브리즈번 청소년 수용소에는 127명의 수감 청소년과 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주 보건 장관은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이 오늘 아침 비판한 주 경계 폐쇄 정책과 관련해, 퀸즐랜드 주정부의 정책은 더튼과 같은 퀸즐랜드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더튼 장관은 오늘 아침 채널 나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퀸즐랜드주의 주 경계 폐쇄 조치는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일스 장관은 목요일 아침 만난 기자들에게 이 정책은 3월에 시드니에 다녀온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더튼을 포함해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지넷 영 수석 의료관 역시 퀸즐랜드주를 가장 잘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경계 폐쇄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퀸즐랜드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명으로, 영 박사는 이 수치를 낮추기 위해 주 보건 당국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퀸즐랜드주에는 골드코스트에 2명, 타운즈빌에 2명, 웨스트 모어튼에 1명, 메트로 노스에 1명의 확진자가 남아 있다. 6명의 확진자 중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중환자는 1명도 없는 상태다.
영 의료관은 가장 큰 걱정거리가 시드니를 출발해 퀸즐랜드 주 경계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로 오는 사람들이라며 “시드니를 출발해 뉴사우스웨일스 북부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염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