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지난해 말 상당수 규제 조치를 완화한 자신의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다.
2022년 1월 8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신규 확진자 45,098명/ 사망 9명/ 환자 1,795명
- 1월 27일까지 식음료 업소에서 노래와 춤 금지
- 고위험군 근로자 부스터 샷 의무화 예정
토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하루 확진자 수는 전날 기록한 3만 8,625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4만 5,098명을 기록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금요일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며 1월 27일까지 술집과 클럽에서의 춤과 노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조만간 고위험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부스터 샷 접종이 의무화될 것이라며, 2월까지 긴급하지 않은 대기 수술이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이달 말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 수가 6,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현실적인” 모델에서는 절정기에 병원 입원자 수가 4,700명, 중환자 수는 273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9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절정기에 달했을 당시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의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1,266명, 중환자 수는 244명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12월 규제를 완화한 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냐는 질문을 받은 페로테이 주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에는 다른 대응이 필요했다”라고 답변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오미크론은 훨씬 덜 심각하며 우리가 취한 접근법은 올바른 접근법이었다”라며 “팬데믹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확신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다른 대안이 있었다면 그건 락다운”이라고 말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이어서 “지난 2년 동안 이 정부가 취한 모든 조치들로 인해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크리스 민스 야당 당수는 페로테이 주총리의 발언을 비판했다.
민스 야당 당수는 “결국 주총리는 병실 과밀과 확진자 급증을 염려하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을 불필요한 우려를 하는 사람, 자다가 오줌 싸는 사람 취급을 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