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깃발 걸고 3D 총기 제작 준비한 NSW 남성, 대테러 경찰에 체포

나치 깃발을 침실 벽에 걸어놓고 3D 총기를 만들 계획을 세운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성이 대테러 경찰에 체포됐다.

The man's bedroom had a Nazi flag and a NSW map on the walls

The man's bedroom had a Nazi flag and a NSW map on the walls Source: Supplied

Highlights
  • 대테러 경찰, 3D 총기 제작 준비한 NSW 남성 체포
  • 전화기에서 총기 제조를 위한 디지털 도면 발견
  • 총기 부품 수입… 소포에서 부품 발견돼 덜미
나치 깃발과 지도를 자신의 침실 벽에 걸어 놓고 3D 총기를 만들 계획을 세운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성이 대테러 경찰에 체포됐다.

금요일 오렌지에서 체포된 26살의 이 남성은 총기법 위반 혐의로 월요일 두보 치안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남성은 이념적으로 동기부여를 받은 폭력 극단주의의 지지자로부터 총기 부품을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테러 경찰이 그의 전화기를 조사한 결과 총기 제조를 위한 디지털 도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이는 최고 징역 14년 형에 달하는 범죄다.

약 2주 전 오렌지에 거주하는 이 남성의 주소로 발송된 소포 안에서 총기 부품이 발견된 후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월요일 경찰은 이 남성이 총기 제조를 목적으로 2020년 중반부터 “법적으로 구입이 가능한 부품”들을 수입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 연방경찰의 스티븐 다메토 대테러 사령관은 성명을 발표하며 “그가 총기 제조를 할 수 있도록 상당한 준비를 해 왔지만 합동 테러팀이 총기 제조를 막기 위해 신속히 행동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동 작전에는 호주 연방경찰과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 첩보 기관인 ASIO, 뉴사우스웨일스주 범죄 위원회가 힘을 모았다.

다메토 사령관은 “경찰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총기를 만들거나 부품을 만들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라며 “누군가가 총기를 제조할 의도가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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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September 2021 5:2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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