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광역권에서 코로나19 감염지역이 확산되자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연말연시를 전후해 코로나19 제약 조치를 강화하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감염의 온상지로 지목된 시드니 북단 노던 비치 지역을 벗어나 서부 크로이든 지역에서 대가족 구성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되고,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크로이든 지역의 감염자 6명은 모두 대가족 구성원이지만 3 가족으로 나뉜 상태로 최근 몇차례에 걸친 대가족 단위의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노던 비치 감염과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당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한편 ▷시드니 로즈의 프라이스라인 약국(12월 24일 오전) ▷바스 힐 플라자(24일 정오 경) ▷얼우드의 브래드웰 파크 RSL 클럽(12월 28일 저녁)을 언급된 시간대에 출입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크로이든 파크의 마틴 리저브 공원(12월 27일 정오 경) ▷ 리드콤 코스트코(24일 오전, 오후) ▷오번 BCF(23일)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증세가 있는지 유심히 살핀 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주내의 신규 감염자들 가운데 절반만 시드니 노던 비치의 아발론 지역감염과 연계돼 있을 뿐 나머지는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세밑과 새해의 가구 당 방문 가능 인원을 5명으로 제한했다.
야외 모임 역시 기존의 50명에서 30명으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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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