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있는 교사에 고액 연봉”… NSW 교육부 ‘최고 교사 유지 방안’ 고심

사라 미첼 뉴사우스웨일스 교육 장관이 “우수성을 잘 보장할 수 있도록 교실에서 가르치는 교사를 위한 강력한 진로를 창출하는 것이 교육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이 직업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NSW Education Minister Sarah Mitchell

NSW Education Minister Sarah Mitchell plans to create a stronger career path for classroom teachers. Source: AAP / DAN HIMBRECHTS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최고의 교육자들이 교실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력있는 교사들에게 고액 연봉직을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라 미첼 교육 장관은 “우수성을 잘 보장할 수 있도록 교실에서 가르치는 교사를 위한 강력한 진로를 창출하는 것이 교육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이 직업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녀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세계 최고의 교사들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들이 더 높은 급여와 경력 향상을 위해 교실을 떠나 관리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미첼 장관은 이어서 “이 모델은 성과급이 아니다”라며 “교사들을 위한 경력 선택권을 확장하는 것이고 교실 수업을 최고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교사 초봉은 7만 3,737달러로, 경력이 쌓인 후 “높은 성취도”가 인정되거나 다른 교사를 이끄는 직책을 얻게 될 경우 최대 11만 7,060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교감은 연봉 12만 6,528달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전역의 교육 장관들이 만성적인 교사 부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위기에 놓인 호주 교육의 미래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육 노조는 낮은 임금과 직원 부족으로 교사들이 감당할 수 없는 업무량을 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립학교 교사들이 올해만 세번째 파업을 벌인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원 노조의 가브리 엘라토스 위원장은 “2027년까지 3,800명의 교사가 필요하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교육 미래는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3%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노조는 5~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정부 조언 역할을 맡고 있는 멜버른 대학교의 존 헤티 교육학 교수는 “우수성과 전문성에 대한 보상은 높은 기준을 실현하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한 올바른 주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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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August 2022 10:45am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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