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2월 27일부터 부분적으로 국경을 재개방하기 시작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10월까지 단계별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여행객들을 맞이하는 5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뉴질랜드 국경 재개방 5단계 계획
- 1단계: 2월 27일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 호주에 있는 뉴질랜드인과 호주에 있는 자격을 갖춘 여행객 대상
- 2단계: 3월 13일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 필수 근로자, 중위 소득의 최소 1.5배가 넘는 임금을 받는 숙련된 기술자,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는 숙련 기술자의 가족
- 3단계: 4월 12일 화요일 밤 11시 59분부터… 비자 요건이 충족되는 유학생 최대 5,000명
- 4단계: 늦어도 7월까지 시행 예정. 비자 없이도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는 호주인과 다른 방문객
- 5단계: 10월부터 시행. 뉴질랜드 입국을 위해 비자가 필요한 모든 방문객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에 발이 묶인 뉴질랜드 국민에 대한 호텔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것부터 시작해 신중한 접근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2월 27일부터 호주에 있는 뉴질랜드 국민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호텔 격리가 아닌 집에서 격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의 국경 개방 정책은 호주에 있는 뉴질랜드인에서부터 시작해 숙련된 기술자, 유학생, 호주인, 모든 외국인 등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던 총리는 팬데믹과 맞서 싸우기 위해 국가를 봉쇄한지 거의 2년이 지났다며 “이제 다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이 재결합해야 하고 우리 기업들은 성장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수출업자들이 해외에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정부 계획에 따라 뉴질랜드 입국 대상자들은 뉴질랜드 군인이 감시하던 기존의 격리 시스템에서 벗어나 집에서 10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현행 뉴질랜드 격리 체계에서는 매달 800개의 격리 침상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수요는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뉴질랜드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해 너무나 가혹한 정책을 쓰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됐었다.
뉴질랜드 정부의 국경 개방 5단계 계획은 다음과 같다.
1단계: 2월 27일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에 있는 뉴질랜드인과 호주에 있는 자격을 갖춘 여행객들이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다. 도착 후 호텔 격리가 아닌 자택 격리를 시행할 수 있다.
2단계: 3월 13일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는 대상 여행객 목록에 포함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필수 근로자, 중위 소득의 최소 1.5배가 넘는 임금을 받는 숙련된 기술자,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는 숙련 기술자의 가족
3단계: 4월 12일 화요일 밤 11시 59분부터는 2학기에 앞서 비자 요건이 충족되는 유학생 최대 5,000명이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다.
4단계: 늦어도 7월까지 시행 예정. 일반적으로 비자 없이도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는 호주인과 다른 방문객이 대상이다.
5단계: 10월부터 시행. 뉴질랜드 입국을 위해 비자가 필요한 모든 방문객이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