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석의료관 폴 켈리박사는 연방의회 보건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10월까지의 코로나19 사망자의 71.2%가 기저질환자들이었다”는 수치를 제시했다.
호주 내 코로나19 현황(2월 3일 오전 현재)
- 호주 전역의 누적 사망자: 3,905명
- 호주 전역의 누적 확진자: 262만 명
- NSW 누적 사망자: 1,449명
- VIC 누적 사망자: 2,054명
켈리 박사는 “이 통계는 10월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며 오미크론 사태 이후의 상황은 아직 분석되지 않았다”고 했다.
켈리 박사는 “가장 대표적인 복합 질환은 당뇨였으며, 이어 비만과 심장질환 및 만성심장질환의 순이었다”면서 “지난해 10월까지의 사망자 가운데 1600명이 해당 기저질환자들이었다”고 설명했다.
2월 3일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900명을 막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빅토리아 주가 2000명 이상을 차지했고,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사망자도 1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거의 절반이 오미크론 사태가 정점을 향해 치닫았던 최근 2개월 동안 쏟아져나왔다.
한편 켈리 박사는 병원에 입원하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중환자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나, 사망자는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공공병원의 의료인력난 문제 해소를 위해 민간 병원에서 의료진 수천여 명을 차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