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멸종 위기종 110개 보호’ 10년 행동 계획 발표

정부는 우선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110개의 동식물과 카카두 국립공원, 캥거루 섬, 노포크 섬 등 특별한 자연 가치를 지닌 20개 지역의 보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Tanya Plibersek looking at a Southern Corroboree Frog

Environment and Water Minister Tanya Plibersek inspects the critically endangered Southern Corroboree Frog during the release Australia’s Threatened Species Action Plan: Towards Zero Extinctions at Taronga Zoo in Sydney. Source: AAP / Dean Lewins

Key Points
  • 연방 정부: 멸종 위기종 110개, 자연 가치 지닌 20개 지역 우선 보호
  • 10년 행동 계획: 국토 30%를 환경 보존 지역으로 설정
타냐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이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고, 환경 보존을 위해 호주 국토의 30%를 남겨두는 10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110개의 동식물과 카카두 국립공원, 캥거루 섬, 노포크 섬 등 특별한 자연 가치를 지닌 20개 지역의 보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플리버섹 장관은 정부의 10년 행동 계획은 야심찬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리버섹 장관은 “새로운 멸종 제로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라며 “2030년까지 우리 국토의 30%와 바다의 30%를 보호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서 “연방 총리와 다른 세계 지도자들이 야심찬 보존 목표에 서명했다”라며 “더 많은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써 귀중한 동식물의 거처와 호주인에게 매우 중요한 풍경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nya Plibersek looking at a Greater Bilby.
Ms Plibersek said it was possible to save the environment and keep mining, saying the nation has a "continued need to develop" but it must be done in an environmentally responsible way. Source: AAP / (AAP Image/Dean Lewins)
플리버섹 장관은 “호주 풍경과 생태계에 정말 큰 혜택을 제공하는 우선순위 지역 20곳을 보호함으로써 건강한 동식물로 돌아갈 수 있는 작은 노아의 방주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국가가 “계속적인 발전”을 이뤄내야 하지만 이는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보호 단체들은 정부의 야심찬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접근 방식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WWF-오스트레일리아의 레이첼 오우리 최고보존책임자는 “호주에는 1,900종 이상의 멸종 위기종이 등록돼있다. 정부 계획은 이중 110명의 승리자를 뽑는 것”이라며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종들은 어떻게 도울지에 대한 계획이 불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호주보존재단은 야생동물 서식지의 파괴 문제가 적절히 다뤄지고 멸종 방지를 위한 적절한 자금 지원이 병행되야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연 프로그램의 바샤 스타삭 매니저는 “과학자들은 호주의 멸종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간 16억 9,0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라며 “연방 정부가 이번 달 발표하는 연방 예산안에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한 자금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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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October 2022 4:5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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