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Maine) 주에서 총기 난사 발생… 수십 명 사망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19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 man holding a rifle in front of the doors of a bowling alley.

Maine State Police have ordered residents in the state's second-largest city to shelter in place as the suspect remains at large. Source: AP / Androscoggin County Sheriff's Office

Key Points
  • 미국 메인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안드로스코긴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용의자의 행방이 아직 묘연하다고 밝혔다
  • 메인주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격은 볼링장과 술집 등 여러 장소에서 발생했다고 NBC뉴스가 루이스턴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용의자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황이다.

루이스턴 경찰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로버트 카드(40)라고 밝히면서 그는 "무장한 상태로 위험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가 반자동 소총으로 보이는 총을 들고 있는 사진 3장과 흰색 SUV 사진을 함께 올리며 국민들에게 신원 확인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메인 주 경찰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루이스톤에서 활동 중인 총격범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에 대피할 것을 요청합니다. 문을 잠그고 집 안에 머무르세요. 현재 여러 장소에서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선 저널에 따르면 루이스턴 경찰은 스페어타임 레크리에이션 볼링장, 쉐멘지스 바 앤 그릴 레스토랑, 월마트 물류 센터 등 세 곳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루이스턴에 있는 센트럴 메인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내고 "대규모 사상자와 총기 난사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지역 병원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스코긴 카운티의 3만8,000명 인구를 가진 루이스턴은 주도인 오거스타와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포틀랜드 사이의 중간쯤인 메인 주 남부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아직 최종 사상자 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A street at night with vehicles driving on it
Police responding to an active shooter situation in Lewiston, Maine. Source: AP / Robert F. Bukaty
앞서 NBC 뉴스는 루이스턴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2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수치가 확인된다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텍사스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22명이 사망한 2019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집단 총격 사건으로 기록된다.

미국의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은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컨트리 음악 축제에서 총기를 난사해 58명이 숨진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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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October 2023 5:43pm
By AAP-SBS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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