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대다수 "'안전하고 효능 높은 백신 접종' 받을 것"...망설임은 여전

호주인 대다수는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이라는 의지가 분명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 의혹 사례로 '접종에 대한 망설임'이 여전한 것으로 호주국립대학(ANU)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Nurses fill syringes with the COVID-19 AstraZeneca vaccine at the Claremont Showground mass vaccination centre in Perth.

Nurses fill syringes with the COVID-19 AstraZeneca vaccine at the Claremont Showground mass vaccination centre in Perth. Source: AAP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호주인들 가운데는 다문화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백신 호주 국민 반응

  • "맞을 것" 54.7%
  • "맞도록 할 것" 28%
  • "맞지 않을 것" 11%

호주국립대학(ANU)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3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 단계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64%는 백신이 제대로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감을 드러냈지만, 백신 접종을 받겠다는 반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하고 효능 좋은' 백신접종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4.7%로 나타나 지난 1월 대비  11% 포인트나 상승했다. 

"백신을 맞도록 할 것이다"는 비교적 미온적 자세를 보인 응답자는 28%, "맞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도 11% 나왔다.

한편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이민자 출신의 경우 44.8%가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ANU의 니콜라스 비들 교수는 "백신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백신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에 아주 중대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이번 조사 결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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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May 2021 10:23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Yang J.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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