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퀸즐랜드주, 수요일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1명 발생
- 6월 1일 빅토리아주 떠난 커플 중 여성(44세)
- 6월 3일 바이러스 증상 발전, 6월 5일 퀸즐랜드주 들어옴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도시 ‘모리(Moree)’ 시의 시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멜버른 여성이 모리 지역을 거쳐가며 지역 주민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충격적이고 슬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선 수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44살의 여성은 6월 1일 락다운이 실시 중인 멜버른을 떠났으며 6월 5일 퀸즐랜드주에 들어갔다. 퀸즐랜드 선샤인 코스트에 가는 길에 이 여성은 길렌바(Gillenbah), 두보(Dubbo), 포브스(Forbes), 모리(Moree) 등의 지방 도시들을 거쳐간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이 거쳐간 지역으로는 두보에서만도 주유소, 카페, 영화관 등이 포함됐다.
‘모리’ 지역에서 여성이 갔던 곳도 아마루 태번(Amaroo Tavern), 카페 오메가(Cafe Omega), 울워스(Woolworths), 캐러번 공원/ 모델(Gwydir Caravanpark/Motel), 서멀 풀(Pools) 등 여러 곳이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나열된 장소에 갔던 사람들은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 당국은 또한 피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몸이 좋지 않을 시 곧바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카트리나 험프리스 모리 플레인스 샤이어 시장은 목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우리 모두가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라며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험프리스 시장은 “평소처럼 전적인 책임감을 갖고 진단 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지내며 서로를 돌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험프리스 시장은 이어서 “우리 모두가 불안한 며칠을 보내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구라도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야 한다”라며 “가상의 공간에서 포옹을 하며 언제나 그랬듯이 멋지고 놀라운 공동체로 남아 있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향을 받은 지역에는 팝업 진단 검사소가 설치되고, 지역 내 진단 검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클리닉들의 검사 시간 역시 연장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자넷 영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은 이 여성이 멜버른을 떠난 6월 1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6월 3일에 증상이 발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이 여성과 남편이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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