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누적 검사자 100만 명 돌파… 보건 당국 “팬데믹 종료는 아니다"

호주 전역의 코로나19 봉쇄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는 가운데 호주의 총 누적 검사자 수가 백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계속해서 바이러스 전파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Deputy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Michael Kidd.

Deputy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Michael Kidd. Source: AAP

코로나 팬데믹 이래 호주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검사자 수가 백만 건을 돌파했다.

마이클 키드 의료 책임 부국장은 16일 기준 전국적으로 호주인 1백1만5,652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노스 록햄튼 요양 병원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해당 시설 내 거주 노인 144명을 포함해 193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으로 판정됐다.

키드 부국장은 “만약 증상이 있다면 아무리 경미해서 무시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매우 까다로운 바이러스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말 각 주와 테러토리가 봉쇄 규제를 점차적으로 완화하는 것에 대해 키드 부국장은 국민들에게 "이번 완화 조치가 바이러스를 다시 부활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모두 물리적인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심해서는 안된다."라고 경고했다.
Staff wearing face masks outside the Royal Prince Alfred Hospital in Camperdown, Sydney.
Staff wearing face masks outside the Royal Prince Alfred Hospital in Camperdown, Sydney. Source: AAP
키드 부국장은 70세 이상의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 또는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필수 목적의 외출 이외에는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 취약한 사람들의 바이러스 위험도는 여전히 ​​크다."

토니 바톤 호주의학협회 회장은 바이러스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작은 발병에서 확산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바톤 박사는 ABC 뉴스에서 “만약 우리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지금까지 견뎌 온 혜택이 물거품이 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16일 저녁 기준, 호주의 누적 감염자 수는 7,036명이며 사망자 수는 98명이다.
호주인들은 타인과 1.5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모임 제한 인원과 관련한 각 주의 세부사항을 확인하십시오.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는 이제 호주 전역에서 널리 이용 가능합니다. 감기나 독감 증상이나타나면 의사에게 전화해 검사를 받거나국립코로나바이러스 건강정보핫라인 1800 020 080으로 문의하십시오.

연방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추적 COVIDSafe는 휴대전화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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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May 2020 3:11pm
Updated 17 May 2020 3:33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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