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 저기압 전선으로 약화됐지만 폭우 피해 여전
- 노던 테러토리 보롤루라 주민 100명 이상 긴급 대피
- 맥아더 강 수위 18미터 도달할 가능성 높아
열대성 사이클론 메간이 노던 테러토리 외딴 지역 사회를 휩쓸며 주택들이 침수된 가운데 보롤루라 마을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길에 올랐다. 메간은 열대성 사이클론에서 저기압 전선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긴급 비행기가 마련돼 수요일 저녁 보롤루라 주민 100명 이상이 다윈으로 대피했으며 추가 대피 비행 편이 마련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보롤루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지만 팀버 크릭, 피젼 홀, 칼라린지와 같은 다른 마을 역시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맷 홀럼비 사고 통제관은 대피가 물류적으로 매우 복잡하다며 “피난 중인 사람들이 공항에 가려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메간 상륙 후 맥아더 강의 수위가 18미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2001년에 기록했던 맥아더 강의 기록적인 수위보다 3미터가 높은 수치다.
기상청의 셰나 갬블은 메간이 맥아더 강 지역에 폭우를 몰고 왔다고 설명했다.

Borroloola residents have been evacuated to Darwin after widespread flooding due to Cyclone Megan on 20 March. Source: AAP / Australian Defence Fo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