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주 인구 2680만 명… “인구 증가, 이민자 수 증가가 주요 요인”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이민자 수의 증가가 호주 인구 증가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ustralia's population grew by 2.5 per cent in the to 26.8 million people, in the year to 30 September 2023 Source: AAP / Paul Braven

Key Points

• 호주통계청: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호주 인구 12개월 동안 659,800명 증가
• 이 기간 순 이민 유입자 수 548,800명… 신생아 출생으로 인한 증가는 111,000명
• 순 이민 유입자 수 가장 많은 곳은 뉴사우스웨일스주(186,433명)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인구가 2680만 명으로 증가한 데는 기록적인 수준의 해외 이주가 한몫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호주 인구는 12개월 동안 2.5% 즉 65만 9800명이 증가했다. 이 중에 순 해외 이주자 수가 인구 증가의 83%를 차지했다.

Australia's population grew by 2.5 per cent in the 12 months to 30 September 2023. Source: SBS

지난해 호주 입국자 수는 76만 5900명, 출국자 수는 21만 7100명으로, 이 기간 순 이민 유입자수는 54만 8800명을 기록했다.

호주 통계청의 비다르 조 인구통계학 책임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의 수가 34% 증가한데 힘입어 순 이민 유입자 수가 전년 대비 60%나 증가했다”며 “주로 직장이나 학업을 위한 임시 비자 소지자”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호주에서는 29만 5000명이 출생했고 18만 3900명이 사망했다. 이를 통해 증가한 호주 인구는 11만 1000명에 불과하고 이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NSW was the most popular state for overseas arrivals. Source: SBS

이 기간 뉴사우스웨일스주에 18만 6433명이 도착해 순 이민 유입자 수가 가장 많았고, 16만 1758명의 빅토리아주, 8만 7954명의 퀸즐랜드주가 뒤를 이었다.

한편 출생 국가 별로는 인도에서 온 사람이 가장 많았고, 중국, 필리핀, 영국이 뒤를 이었다.

Source: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