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군의 날, 114명 사망’… 호주, 한국 등 12개국 합참의장, 미얀마 군부 규탄 성명

호주와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12개 국 합참 의장들이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Highlights
  • 미얀마 국군의 날, 민간인 최소 114명 시위 중 사망
  • 호주, 한국 등 12개 국 합참 의장, 미얀마 군부 유혈 진압 규탄 성명 발표
  •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 장관 “살상 행위 즉시 중단돼야”
미얀마 ‘국군의 날’을 맞은 27일(현지시간) 24시간 동안 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선 미얀마 민간인 114명이 사망했다.

 

호주와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12개 국 합참 의장들은 28일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합참 의장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전문 직업인 군인은 섬겨야 할 국민들을 해치지 않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며 “우리는 미얀마 군인이 폭력을 중단하고 미얀마 국민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 장관 역시 살상 행위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인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호주는 미얀마 민간인에 대한 지속적이고 끔찍한 상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서 “우리는 미얀마 보안군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법치를 수호하며, 미얀마 국민들이 평화 시위에 대한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 미얀마 대표단은 “제76회 미얀마 국군의 날'은 공포와 불명예의 날로 새겨질 것”이라며 “어린이를 포함한 비무장한 시민들을 살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토마스 바즈다 미국 대사는 성명에서 "보안군이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있다"라며 “이는 전문적인 군인이나 경찰의 행동이 아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분명하게 자신들은 군부의 통치 아래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28 March 2021 2:2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