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채널 7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접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빅토리아주 전역의 90여 개 검진소에서 빅토리아주 당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 장관은 “물류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료진을 지원함으로써 제시간에 처리가 되도록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우리 부대원들은 필요한 모든 의료 프로토콜에 매우 잘 훈련되어 있고, 그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데 있어서 호주 전역에서 훌륭한 일을 해낸 바 있다”라고 말했다.
수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고 80대 남성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멜버른 방문을 재고하라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른 주의 지도자들 역시 멜버른 방문을 경고하고 나섰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특히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지로 지정된 흄 , 캐이시, 브림뱅크, 모어랜드, 카디니아, 데어빈 등 6개 지역에 대한 여행 반대를 촉구했다. 또한 주내 사업체들에게는 빅토리아주에서 온 방문자와 “교류하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와의 경계 지역을 폐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수요일 ABC 방송에 출연해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경계 지역에 위치한) 알부리-워동가와 같은 지역 사회는 자신들이 두개로 나눠진 별개의 마을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을 하나의 지역사회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경계를 봉쇄하는 것은 확진 사례가 없는 국가 일부분에도 해가 될 것이다. 강력한 경계지역 폐쇄는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다른 주들의 주 경계 봉쇄 조치를 수차례 비판한 바 있으며, 자신은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인접한 주들의 경계 지역 폐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혀온 바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더욱 과감한 조치가 요구되기 전에 빅토리아 주정부가 감염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시드니 북부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임시 폐쇄 조치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2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을 위해 ‘레인 코브 웨스트 초등학교(Lane Cove West Public School in)’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수요일 저녁 발표된 성명서에는 “접촉자 추적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현장 출석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