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코맥 연방 부총리 “백신 접종은 경주가 아니다”

마이클 맥코맥 연방 부총리가 백신 접종은 “경주가 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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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공식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를 대신해 총리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맥코맥 부총리가 지난주 토요일과 금요일에 하루 약 12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했다며,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코맥 연방 부총리 발언

  • “백신 접종은 경주가 아니다. 백신 접종은 체계적이어야 한다”
  • “백신 접종 필요성을 호주인들에게 알려야 하지만 모든 호주인들이 동시에 백신을 접종할 수는 없다”
  • “빅토리아 주민들이 옳은 일을 하고 접촉자 추적 작업이 필요한 데로 이뤄져 목요일까지 락다운이 풀리기를 바란다”

 

맥코맥 부총리는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백신 접종은) 경주가 아니며 체계적이어야 한다”라며 “호주인들에게 백신 접종 필요성을 분명히 알려야 하고 이를 통해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하지만, 모든 호주인들이 동시에 백신을 접종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권한 대행은 “성공적인 백신 접종 프로그램과 목적에 맞는 격리 시설이 갖춰졌다면 빅토리아주의 운명을 바꿔 놓았을 수도 있었다”라며 연방 정부를 비난했다.

이에 앞서서는 퀸즐랜드주의 스티븐 마일스 부총리가 본인이 제안했던 격리 시설 건설 비용을 엄격한 락다운 조치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비교하며 연방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연방 야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 역시 연방 정부의 자가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방어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알바니지 야당 당수는 “스콧 모리슨은 성공률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라며 “하지만 그는 실패가 있을 때마다 초래되는 건강, 경제, 시민들의 삶에 미치는 심각한 결과는 말하지 않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연방 정부가 빅토리아 주민들의 재정 지원을 도울 수 있는 잡키퍼 보조금 제도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 정부가 제안을 거부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코맥 연방 부총리는 “빅토리아 주민들이 옳은 일을 하고 접촉자 추적 작업이 필요한 데로 이뤄져 목요일까지 락다운이 풀리기를 바란다”라며 “이는 전적으로 빅토리아 주정부와 보건 당국에 달려있다. 우리는 주 경계가 봉쇄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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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May 2021 11:2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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