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5월 30일(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뉴질랜드 퀸스타운 도착
- 24시간 방문, 31일(월) 회담 ‘양국 간 공유된 경제적 번영’ 논의 기대
- 모리슨 총리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기록해 낸 안작 경로(ANZAC path)”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공식 회담을 갖기 위해 뉴질랜드 퀸스타운에 도착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마오리 전통 방식으로 환영을 받았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호주인들의 관광 명소를 강조하기 위해 퀸스타운의 스키 타운을 회담 장소로 선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간의 자가 격리 없는 자유여행이 실시된 후 처음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한 모리슨 호주 총리는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마오리 전통 방식으로 코를 만지며 숨을 나눴다.
모리슨 총리는 “양국 간의 자가격리 없는 자유여행은 아던 총리와 내가 연례 회담을 대면 방식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양국을 가로질러 친구와 가족들이 재회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18개월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가 이룬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뉴질랜드와 호주인들에 대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기록해 낸 안작 경로(ANZAC path)”라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우리 만의 길을 걸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락다운이 실시된 탓에, 일각에서는 모리슨 총리의 뉴질랜드 방문이 연기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모리슨 총리는 뉴질랜드 방문을 단행했다.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third left), her partner Clark Gayford,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centre) and his wife Jenny. Source: AAP
24시간 방문을 위해 일요일 오후 3시 퀸스타운 공항에 착륙한 모리슨 연방 총리는 리즈 호텔(Rees Hotel)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를 만났다.
아던 총리는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인들이 너무나 그리워했던 것 중 하나는 우리의 환대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남섬 원주민을 대표하는 에드워드 엘리슨 씨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오랜 유대 관계를 강조하며 “그때에도 우리는 당신들을 좋아했고 지금도 우리는 당신들을 좋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정상은 일요일 퀸스타운에 위치한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 와카티푸 호수의 장관을 구경하며 일요일 비공개 만찬을 마쳤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적 유대관계가 월요일 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공동의 번영을 이뤄왔다. 더욱 긴밀한 경제 관계가 항상 존재해 왔으며 이것은 공동 번영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공유된 번영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서도 성취됐으며 이제 서로 개방을 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 우리는 앞으로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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