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순직 경찰 4명에… ‘멜버른 도시 전체, 뜨거운 추모 열기’

수요일 멜버른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참사로 순직한 4명의 경찰관을 기리기 위해 멜버른 일대에 파란색 리본, 풍선, 경찰 테디베어, 꽃, 카드들이 놓이고 있다.

Flinders Street Station is lit up in blue in tribute to four police officers that died after being hit by a truck on Melbourne's Eastern Freeway. Source: AAP

공무 중 고속도로에서 순직한 4명의 경찰을 기리는 사진과 글들이 소셜 미디어에 넘쳐나는 가운데, 멜버른 일대가 이들을 추모하는 파란색 물결로 가득 차고 있다.

A Melbourne boy pays tribute to the four fallen officers in a police uniform outside his house. Source: Facebook

수요일 오후 5시 40분경 리넷 테일러 선임 경찰, 케빈 킹 선임 경찰, 글렌 험프리스 경찰, 조쉬 프레스니 경찰은 멜버른 큐 인근 이스턴 프리웨이에서 과속 차량을 다루다 달려오는 트럭에 치여 순직했다.

A woman lays a tribute at Boroondara Police Station near the Chandler Highway in the suburb of Kew. Source: AAP

목요일 저녁 멜버른의 명소인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페더레이션 스퀘어,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는 순직한 경찰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파란색으로 물들여졌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멜버른 큐에 있는 보룬다라 경찰서에는 지역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파란색 리본과 꽃들로 가득 찼다.

이들 경찰관 4명은 수요일 저녁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과속 차량 운전자를 상대하다 비상 차선으로 달려오는 냉장 트럭에 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사망한 경찰 4명 중 2명은 신입 경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