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규제 위반’… 경찰, 마스크 미착용 빅토리아 주총리에 벌금 통지서 발부

빅토리아주 경찰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위반한 앤드류스 주총리에게 벌금 통지서를 발부했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rrives to speak to the media outside the Victorian Parliament in Melbourne, Thursday, October 7, 2021.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rrives to speak to the media outside the Victorian Parliament in Melbourne, Thursday, October 7, 2021. Source: AAP

Highlights
  • 빅토리아주 경찰, 주총리에 벌금 통지서 2건 발부
  • 수요일 기자에게 다가간 주총리, 마스크 미착용 포착
  • 목요일 마스크 미착용 상태에서 주차장 걷는 모습 촬영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코로나19 규제 위반으로 2건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목요일 앤드류스 주총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의회 주차장을 걷는 모습이 촬영됐으며 수요일에는 기자들에게 다가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금요일 이들 사례와 관련해 주총리에게 두 건의 200달러 벌금 통지서가 발부됐다고 확인했다.

현재 빅토리아주에서는 12세 이상 주민 모두가 실내와 실외 모두 집을 나설 때마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송 목적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합법적인 예외가 될 수 있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기자 회견 방송 전 기자에게 걸어올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히며 경찰이 벌금을 부과한다면 벌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만약 경찰이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같은 액수를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있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라며 “실수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규칙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팀 팔라스 재무 장관은 앤드류스 주총리를 옹호하며, 주총리가 팬데믹 기간 내내 “그의 행동은 매우 성실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튜 가이 야당 당수는 모든 빅토리아 주민들이 순간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잊어버리는 순간이 있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꽤 긴 거리를 걸었다고 비난했다.

가이 당수는 “기자들 앞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 약간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는데 나는 이일을 경찰에게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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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October 2021 5:1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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