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원인 규명… 전, 현직 외무 장관 “글로벌 협력, 조용한 외교” 강조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과 줄리 비숍 전 외무 장관은 코로나19 원인 규명에 대한 글로벌 조사는 글로벌 협력과 조용한 외교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Foreign Minister Marise Payne said Australia is deepening ties with Pacific neighbours.

Foreign Minister Marise Payne said Australia is deepening ties with Pacific neighbours. Source: AAP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이 코로나19 원인 규명에 대한 국제사회 조사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는 방법은 경제적 강제력이 아닌 글로벌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금요일 오전 ABC 방송에 출연한 페인 장관은 글로벌 조사 요구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호주의 농업, 교육, 관광 시장을 겨냥하자, 호주산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 불매 운동을 띄운 청징예 중국 대사의 접근법에 강한 거부감을 밝혔다.

앞서 트렌트 짐머만 자유당 하원 의원은 호주가 국제 조사의 시행을 압박한 이후부터 중국 외교관들이 “너무나도 비열하고 위협적”이 됐다고 성토했다.


한 줄 정리

  •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 코로나19 원인 규명 위한 글로벌 협력 필요성 강조
  • 줄리 비숍 전 외무 장관, 분쟁 해결 위해 조용한 외교 촉구
  • 중국 정부, 코로나19 원인 규명 글로벌 조사 촉구하는 호주에 경제 압박 암시  

 

방송에 출연한 페인 외무 장관은 경제적 강제력은 결코 올바른 대응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페인 장관은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에 대한 요구에 경제적 강제력이 적절한 대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우리는 거부한다”라며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글로벌 협력이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일에는 광산 거물인 트위기 포레스트 씨가 중국 외교관을 장관 기자 회견에 사전 상의 없이 초청해 논란이 일었다. 포레스트 씨는 자신이 중국 외교관을 초청한 이유가 “양국 간의 우정과 감사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페인 장관은 포레스트 씨가 예고 없이 중국 외교관을 초청했지만 당황하지는 않았다며 “당연히 예의 바르게 해야 할 일은 포레스트가 초청한 사람들을 정부 대표로서 신사답게 받아들이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페인 장관은 이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조사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페인 장관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며 말 그대로 첫 번째 물결의 도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이해를 한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것이 현재 우리가 처한 과정”이라고 호소했다.

“좀 더 침착하게”

이런 가운데 줄리 비숍 전 외무 장관은 글로벌 조사를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조용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사여구를 줄이고, 조금 더 차분하고 조용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라며 “그래야 우리가 이 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고, 어떻게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퍼졌는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숍 전 외무 장관 역시 중국이 자체 조사를 수행할 의도가 없다면 독립적인 글로벌 조사를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책임이 있다”라고 압박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있는 인원의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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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May 2020 12:34pm
Updated 1 May 2020 2:5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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