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당, 이번 주말 주요 당직 개편… 노동당 당수 “당권 이상 없다” 일축

앤서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의 당권에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알바니즈 당수가 이번 주말 새로운 주요 당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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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로 예정된 연방 선거를 앞두고 앤서니 알바니즈 연방 노동당 당수가 이번 주말 주요 당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알바니즈 당수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자유당, 국민당 연합에게 빼앗긴 정치적 기반을 되찾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

수요일 ABC방송의 730 프로그램에 출연한 알바니즈 당수는 “팬데믹 기간에 우리가 본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지도자의 성공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다음 선거에서는 누가 더욱 강한 경제,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기후 변화와 같은 도전 과제에 대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즈 당수는 이어서 “저는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강력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즈 당수는 이번 당직 인선을 노동당의 우선 순위를 강조하는 데 활용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주말에 발표될 예정이고 동료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더욱 강한 팀을 이뤄 적임자들과 함께 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빌 쇼튼 전 노동당 당수는 “당이 승리하려면 무엇인가를 옹호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내놨다.

지난해 11월 주요 당직을 내려놓았던 노동당의 조엘 피츠기본 의원은 당이 너무 왼쪽으로 표류해 전통적인 기반 세력과의 접촉이 끊기고 있다며, 더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당의 방향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바니즈 당수는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당권 불안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당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시드니 서부의 정부 임대주택에서 미혼모와 함께 생활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알바니즈 당수는 “나의 야망은 결코 나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다. 노동당 정부가 나와 함께 자란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냐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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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January 2021 10:1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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